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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의 눈으로 바라본 착한 기부 나쁜 기부

— 소개 —
모든 ‘기부’가 그 자체로 선한 것은 아닙니다. 기부의 결과에 따라 착한 기부가 될 수도 있고 나쁜 기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부자가 단순히 주는 행위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대리 기관과 수혜자로 이어지는 일련의 기부 전달 과정과 기부의 결과까지 책임감을 갖고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소중한 기부금이 헛되이 쓰이기를 바라는 기부자는 없습니다. 이 책은 독자가 무엇이 착한 기부고, 무엇이 나쁜 기부인지 판단할 수 잇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자선(charity)과 인도주의(humanitarianism)는 이 책이 기부의 가치를 판단하는 데 사용한 두 가늠자입니다. 좀 더 좋은 기부로 다가서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책입니다.
— 에디터 밑줄 —
우리나라의 기부문화가 직면한 문제는 기부 규모의 증대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기부의 가장 상위의 목표는 수혜자의 긍정적인 변화이지, 기부금이나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다.
그동안 기부자의 피로감에 대한 지적은 많이 있었지만, 수혜자의 피로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둔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