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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앞서가는 가족 - 시니어 공동체주거를 생각한다

소개
‘베이비부머’에 대한 기사나 방송이 하루가 멀다 하고 끊임없이 소개됩니다. 그러나 조금 아이러니한 점은 이처럼 베이비부머에 대해 염려를 쏟아내는 연구자, 정부, 언론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틈을 타 기업은 이들의 공포심리를 더욱 자극하여 보험이나 투자상품을 팔고, 심지어 무리한 창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각자 처한 입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도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은 공통의 불안과 염려를 품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꽤 여건이 좋은 사람조차도 불안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서민 중산층들은 더욱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허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황을 어떤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기회와 대안이 있는 세대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특정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은 ‘베이비부머’라는 말 대신 ‘50+’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 그 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쫌 앞서가는 가족』은 무책임하게 쏟아지는 광고나 기사에 휘둘리지 말고, 이 시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노년, 나이듦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