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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3

소개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1》, 《세상에서 지켜진 아이들 2》에 이어 보호종료아동을 생생하게 조명한 책. 앞의 책들이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들이 현재 겪는 어려움도, 기쁨도, 불편도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가족은 어떤 순간에도 온전히 내 편인 사람들이다. 마음을 나누고 기꺼이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존재다. 이 책 속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보호종료아동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우리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들의 생생한 얼굴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립정착금을 가지고 여행도 가고, 사고 싶은 옷도 사고, 먹고 싶은 것들도 마음껏 먹었을 거예요. 그렇게 순식간에 자립정착금을 써버리고 나면 디딤씨앗 통장에 있는 돈을 쓰게 되죠. (중략) 이런 모습들을 보면 진짜 너무 안타까워요. 옆에서 누군가가 한마디만 해줬다면, 누군가가 “그건 안 돼”라고 해주었다면 넘어지지 않았을 텐데, 아이들은 어디 기댈 곳도 없으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가 어려워요. <너무 비싼 수업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