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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

— 소개 —
우리는 200만 명이 넘는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려인,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난민, 유학생 등 모든 이주민이 다채로운 배경과 각자의 이야기를 지녔죠.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22명의 작가, 활동가, 연구자가 한국 사회의 이주민을 만나며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우리가 이방인이라고 느끼는 그들은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에디터 밑줄 —
누군가 저를 존중하면 저도 상대방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힘을 과시하려 하면 저 또한 그에 맞섭니다. 누군가를 차별하고 무시하는 사람은 자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존중해야 상대방을 존중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자세로 이주자를 초대할지에 대한 원칙을 이제라도 세워야 한다. 그 원칙에는 이주자가 안고 오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 그의 일생에 대한 환대가 담겨야 할 것이다. 이주자의 존엄에 대한 인정, 평등한 분배, 인권과 다양성 존중이 녹아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