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
이주노동자를 떠올리면 어떤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이 책은 ‘이주노동자는 불쌍하고 가엾다’는 편견과 그들을 둘러싼 오해를 정면으로 깨부숩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적극적이고 성실한 직장인과 차이가 없고, 삶을 활기차고 진취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임을 저자의 경험과 각종 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죠.
“이주노동자의 삶?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하지?”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해 드려요. 사실 제목에 “십 대에게”라는 말이 쓰여 있어 쉬운 책일 거라 짐작했는데요. 구성도 내용도 굉장히 탄탄하더라고요! 어렵지 않게, 하지만 가볍지도 않게 이주노동자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 에디터 밑줄 —
여럿이 함께 무엇을 하거나 함께 책임지는 것을 의미하는 ‘연대’는
나와 상대가 같은 사람이라는 평등한 관계에서 시작해요.
이주노동자를 초대하고 같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이 필요해요.
무관심은
차별적인 제도가 생겨나고 계속 유지되게 하는 힘이에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류는 더불어 살기 위해
‘나를 덜어내고 너를 채우는’ 노력을 해야 하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거대한 자기만의 우주를 가지고 있는데,
‘나의 우주와 너의 우주가 만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