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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 소개 —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가 이주 배경 인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덧 다문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태죠. 이주는 자본의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지만, 한국을 찾은 이주민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오해와 편견이 그 원인입니다. 저자는 수많은 이주노동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10년 간의 기록을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혐오와 차별을 강화하는 단일민족 신화에서 벗어나 문화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로 나아갈 방법을 고민합니다. 이주의 사회구조적 원인부터, 이주자의 권리가 ‘우리’의 문제인 이유를 다루며 이주자와 공존할 수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해 논합니다.
— 에디터 밑줄 —
권리는 누가 누구에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자격이 된다’고 간주하는 일련의 행위들이다. 이주자도 국민처럼 기본적 권리에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주자와 기본 권리를 함께 누리는 것은 국민으로서의 권리 일부를 외국인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이주자의 거주권과 시민권을 보장하는 것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경험을 좀 더 통합적이고 포괄적으로 확장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