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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기다려지는 마법 같은 일이 내게도 올까요?

소개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다양한 보호종료아동 관련 재단과 집단에 연락을 취해, 함께 프로젝트를 꾸려갈 친구들을 모집했고, 7인의 보호종료아동 작가들과 함께 진심으로 온 맘 다해 써내려 간 책. 내일이 기다려지는 마법같은 일이 우리 모두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주제를 잡고, 크게 어제 오늘 내일 이라는 큰 챕터에 맞게, 감정을 나누었고, 보호종료아동들이 써내려간 글들을 각각의 챕터에 나눠 엮은 에세이다.
나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 낸 벽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던 내게 되려 독이 되어 나를 가두는 벽이 되었고, 혼자 생각하고 버티는 게 익숙했던 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성인이 되었으니까 더더욱 습관처럼 혼자 있었다. 나이에 비해 빨리 경험한 가까운 사람의 죽음, 그리고 연탄 사고로 발작 끝에 죽다 살아난 이야기 등을 나누면 사람들은 어찌 위로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더 말하기가 힘들었다.
<정수인 - 내 생애 가장 따스한 겨울>